출처:http://minjang.egloos.com/1453606

2004년 초, 아이팟 3세대를 처음으로 구입하였을 때 발견한 팁. 그 당시 다음 아이팟 카페에도 올렸는데 좀 너저분하게 쓴 것 같아서 핵심 알고리즘(?)만 다시 말해보자.

맥은 사용하지 않아서 모르겠고, 아이팟을 윈도우에 USB로 연결하면 이동식 하드 디스크로도 당연히 인식이 된다. 윈도우 탐색기 설정에서 숨겨있는 파일도 보도록 한 뒤에 아이팟을 탐색기로 살펴보자.

그림에서 보듯이 iPod_Control이라는 숨겨진 폴더 아래에 F00부터 시작하는 많은 폴더 속에 음악 파일이 있음을 볼 수 있다. Mp3로 포맷으로 저장된 노래는 탐색기가 바로 태그를 읽을 수 있어서 탐색기에서 바로 어떤 노래인지 알 수 있다. 반면, AAC 혹은 Apple Loseless 포맷으로 압축된 노래는 탐색기가 태그를 인식하지 못해 아무런 표시도 되지 않는다. 어쨌든, iTunes가 iPod으로 음악을 저장할 때, 파일을 완전히 바꿔가며 쓰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폴더와 파일 이름을 알아보기 힘들게 꼬아놓은 것뿐이다. 그리고 이 파일들을 다시 하드로 가져와도 아무런 문제도 없고 재생도 잘 된다 (ATRAC 처럼 복사 방지가 없으니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문제는 이제 이렇게 꼬아진 파일 이름과 없어져버린 폴더 구조를 어떻게 살릴 수 있느냐가 되겠다. 그런데 iTunes가 지원하는 기능으로 아주 손쉽게 복원을 할 수 있다. iTunes에는 아래와 같은 기능이 있다:

적당한 우리 말로 표현하자면 "iTunes가 음악 폴더를 항상 정리 정돈하기" 정도가 되겠다. 실제로 이 기능이 하는 일은 음악 파일의 태그 정보를 가지고 폴더와 파일 이름을 정리하는 기능이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태그 중에 Album Artist (Album이 아님)로 폴더를 만들고 그 안에 Album으로 또 폴더를 만들고 Name과 Track으로 파일 명을 만들어 준다. 나는 항상 이 기능을 켜 놓고 쓰는데 그러면 아래 그림과 같이 폴더와 파일명이 깔끔하게 잘 정돈 된다.

그러니까 음악 파일이 아무렇게 헝클어져있어도 파일 이름이 전혀 엉뚱한 것으로 바뀌어있어도 이 기능만 이용하면 예쁘게 파일 이름과 폴더를 복원할 수 있다. 그러면 이제 아이팟에 있는 파일을 어떻게 내 컴퓨터로 잘 가져올 수 있는지 충분히 아실 것이다 J


** 첨부파일은 아이튠즈를 이용하지않고 저장하는 프로그램입니다.

Posted by i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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