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원문 기사전송 2009-08-20 12:15
이력서 하나로 돌려막기 회사명 엉뚱하게 표기 하늘을 찌르는 눈높이 하반기 취업 전쟁이 시작됐다. 주요 대기업과 경제 위기를 벗어난 중소기업들이 채용에 나서며 상반기 꽉 막혔던 채용시장에도 숨통이 트이고 있다. 잡코리아는 ‘하반기 취업 성공을 위해 피해야 할 취업전략’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문어발식 지원은 절대 금물=최근 온라인 입사지원이 보편화되면서 ‘일단 지원하고 보자는 식’의 문어발식 지원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여러 기업에 동시다발적으로 입사지원을 할 경우 일찍 취업포기 상태에 빠지게 되어 자신감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희망 기업군과 지원 기업의 업종을 미리 정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력서, 회사 이름부터 꼼꼼히 챙겨야=온라인 입사지원서를 받다 보면 엉뚱한 회사명을 적은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한번 작성한 이력서를 여기저기 내다 생긴 웃지못할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지원하는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과 조건 등에 맞춰 이력서를 수정해서 다양한 이력서를 구비해 둘 것을 당부했다. 특히 여러 회사에 이력서를 보낼 경우 단체 메일로 한 번에 보내기보다 업체마다 구분해 개별적으로 전송하는 것이 좋다. 개인 입장에서는 단체로 한꺼번에 보내는 것이 편리하지만 인사담당자의 입장에서 문어발식 입사 지원은 성의가 없는 것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숨은 참조로 메일을 발송하거나 별도의 프로그램을 이용, 발송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첫 직장에 대한 집착을 버려라=‘최소한 이정도 급여를 받아야 나중에 이직하더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기업 선택의 기준을 너무 엄격하게 가지지 말고, 취업 눈높이를 조금만 낮추면, 의외로 취업문이 많이 열려 있다는 의미다. 또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바로 정규 직장을 구하는 것보다는 인턴이나 계약직 등을 통해 경험을 쌓고, 직종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 방법도 대안 중 하나다. 인턴이나 계약직이 자연스레 정규직으로 연결되는 것은 물론이고, 직장을 옮길 때도 자신의 경력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무작정 대기업을 고집하기보다는 중소기업 또는 계열사에서 경력을 쌓는 것도 바람직하다. 경력직을 채용할 때는 학벌이나 점수보다는 능력과 실적을 주로 보기 때문에 이러한 장벽을 극복할 수 있다. ▶구직활동 기간은 1년 이내=취업에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때를 놓치면 직장을 선택하는 폭이 갈수록 좁아지기 때문이다. 무작정 취업이 어렵다고 첫 취업시기를 늦추는 것은 장기적인 실직 상태를 가져올 수 있다. 기업도 구직활동 기간이 1년이 넘은 구직자들을 선뜻 채용하기는 쉽지 않다. 혹 대학원 등으로 재학기간을 늘려 취업기회를 타진하려는 경우에도 도피식 진학이 아닌, 앞으로 자신의 인생에 정확한 목표를 세워두고 계획성 있는 진학이 되어야 한다. ▶자기소개서 ‘무엇이든 하겠습니다’는 금물=자기소개서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문장 중 하나가 ‘무엇이든 열심히 하겠습니다’이다. 지원자는 의욕과 적극성을 어필하려는 의도지만 기업에서 보면 전문성 부족의 다른 말일 뿐이다. 자신이 지원하려는 분야의 좀더 구체적인 계획이나 향후 업무에 대한 의지를 어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